네
보쌈 리턴즈입니다.
일단 저번에 만들었던 생삼겹이 아쉬워서
이번에는 무려!!
수육용으로 다시 사 왔습니다.
그리고 함께 보쌈김치를 만들어볼 예정입니다.
이번에도 역시 배보다 배꼽이 더 큰 요리교실입니다.
린스를 빼도 22000원이네요
보쌈 5000원 보쌈김치 17000원입니다.
처음 만들어보기에 특별한 재료는 넣지 않고
소금 설탕 고춧가루만으로 만들 예정입니다.
맛을 본 뒤 나중에 다시 뭘 더 넣어보던가 해야겠습니다.
네 이 정도입니다.
샴푸는 먹으면 병원을 가야 하기 때문에 머리에 양보해주고 나머지만 사용해주도록 합시다.
부추가 1000원인데 1+1이라고 어마어마한 양이 되었습니다.
살 때부터 걱정이었는데 사고 나니 더 걱정됩니다.
잘라보니 이 정도면 충분할 것 같습니다.
사태의 심각성을 깨닫고 있지만 이미 늦었습니다.
버리던가 몇 달간 부추만 먹던가 선택해야 합니다.
일단 고민은 조금 있다가 하고 수육을 만들어줍시다.
저번에 먹다 남은 재료 그대로입니다.
그대로 하나씩 넣어주면 될 거 같습니다.
이건 다음에 다시 해먹을 양입니다.
깐 대파 깐 양파로 적은 양을 샀는데도 이 정도면
안 깐 대파와 안 깐 양파를 샀다면 부추처럼 대 참사가 일어날 뻔했습니다.
네 이번에는 고기 빼고 미리 넣어 둔 뒤에
조금 끓였습니다.
무려 수육용입니다.
감동적입니다.
심지어 수육용이 생삼겹살보다 쌉니다.
자주 해 먹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.
매주 주말마다 보쌈 파티입니다.
삶은 돼지고기는 몸에도 좋다고 합니다.
투하
숨은 고기 찾기입니다.
이제 다시 돌아와 보쌈김치 만들기입니다.
이게 얼마나 많은지 사진이라 감이 잘 안 잡히실 수도 있는데.
이 정도라고 보시면 됩니다.
저거 칼이 과도 아니고 큰 칼입니다. 길이만 따지면 오대식이나 마찬가지입니다.
부추 끝부분만 자른 양입니다..
이제 무를 잘라줍시다.
그리고 저 칼 12000원 들었습니다.
토탈 34000원 역시 배보다 배꼽이 큽니다.
무를 잘라 본 적이 없어
적당히 잘라봤습니다.
이렇게 보니 약간 무라기보다는 배 같습니다.
다음에 다시 만들면 좀 더 이쁘게 잘 잘라봐야겠습니다.
양이 정말 상당합니다.
이제 소금 한 움큼 설탕 그 두배 정도 넣어줍시다.
처음 보는 양에 처음 해보는 것이기 때문에 적당히 넣어줬는데
너무 짜거나 달면 무와 부추가 많이 남았기에 버리고 다시 만들면 될 것 같습니다.
네 대충 버무려주면 이렇게 물 묻은듯한 느낌으로 변합니다.
원래는 물기가 없었습니다.
이제 이대로 자고 일어나면 된다고 합니다.
고로 오늘은 수육만 먹도록 해줍시다.
내일이나 모래 다시 수육과 보쌈김치를 합해야 할 것 같습니다.
수육의 완성 모습입니다.
비주얼도 냄새도 정말 맛있어 보입니다.
수육용 고기 최고네요.
오늘 저녁입니다.
하지만 보쌈김치는 내일 되기에 남은 깍두기와 함께 섭취하도록 합시다.
이럴 수가 아무리 다이소에서 산거라지만
이제 보니 그릇에 이 그릇 3000원입니다. 하고 광고를 해놨네요.
좀 있어 보이게 가격만큼은 적지 말지...
이제 봤습니다. 어쩔 수 없습니다.
혼자 있을 때만 사용하는 식기가 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.
하루가 지났습니다. 애들이 기가 죽어
부피가 줄어들었습니다.
한입 먹어봅시다.
으악 매우 짭니다.
밑에 물이고여있는데 저것은 100 퍼 바닷물보다 짠 소금물입니다.
역시 소금을 너무 많이 넣는 것이 아닌가 싶었는데 너무 많이 넣은 것이 맞았습니다.
물을 부어 소금기를 없애봅시다.
네 소금기를 없애고 고춧가루를 버무리는데
이번엔 고춧가루 대참사 ;
한 움큼 부어버렸습니다;
엄청나게 매워 보입니다.
맛을 보니 역시 엄청 맵습니다.
다시 물로 세척해봅시다.
짜잔 이렇게 하고 나니
고춧가루 맛밖에 느껴지지 않습니다.
소금과 설탕을 조금씩 뿌려보고 맛을 변화시킬 수 없다면
미련 없이 버려줍시다.
뭐든지 처음에는 망하는 법입니다.
네 그냥 무생채 맛입니다.
저는 명품 보쌈김치의 그 맛을 원했지만 평범한 무생체의 등장입니다.
평가를 하자면 완전히 망했고요
하지만 괜찮습니다.
두 번째 할 때는 이보다는 맛있겠지요.
일단 보쌈과 같이 먹어보도록 하겠습니다.
일단 이쁘게 자르는 법부터 연습해야겠습니다.
네 완성입니다.
후기
조합으로 먹으면 못 먹고 버릴 정도까지는 아닌 거 같습니다.
보쌈김치 비록 실패작이지만 다음 할 때는 나쁘지 않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.
일단 이만큼만 먹고 나머지는 다 버려주도록 합시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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